드루 CIO와 함께 부하직원으로 투자손실에 책임이 있는 아킬레스 마크리스와 자비에르 마틴 아르타조 등 다른 임직원도 물러날 전망이다. 드루 CIO는 JP모건에서 세번째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임원으로 연 1500만달러이상 받았다.
JP모건은 15일 주주총회를 개최를 통해 제이미 다이먼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우그 브라운스테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총회에 앞서 최대 주주들에게 손실에 대해 간략하게 알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JP모건이 지난 10일 손실을 발표할 당시 손실 규모는 23억달렸으나 내년에는 40억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손실규모가 급증하면서 다이먼 CEO의 책임론도 제기될 것이라고 예상됐다. WSJ는 퇴임까지는 아니더라도 다이먼의 영향력은 확실히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JP모건의 투자 손실에 대해 월가 개혁과 유사 사고방지를 위해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금융 위기 재발을 위해 월스트리트 개혁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형은행인 JP모건도 이정도의 손실을 냈는데 규모가 작고 관리가 약한 은행은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투자를 감행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금융산업 개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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