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버스 1600대에 친환경운전장치 설치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월까지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운전장치'를 서울 시내버스 1600대에 부착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친환경운전장치에는 센서가 부착돼 있어 급출발, 급제동, 급가동 시 경고음을 낸다. 또 정차 도중 발생하는 불필요한 공회전도 자동으로 조절해 연료를 절감하고 온실가스배출도 줄인다.

친환경운전장치를 부착한 차량 824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착 전보다 연비가 6.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오는 2014년까지 전체 시내·마을버스 8900대에 친환경운전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 연간 약 26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내버스의 에너지 효율화를 높여 원전 하나 줄이기와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