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인천시에 따르면 2010년 9월 공사를 시작한 청라지구~화곡역 사이 19.8㎞의 BRT 1단계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다음 달 말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간선급행버스'(BRT)는 도심과 외곽을 잇는 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만들고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방식이다.
1970년대부터 미국 등지에서 운영중으로 지하철 체계를 버스 운행에 적용, ‘땅 위의 지하철’이라 불린다.
이번에 개통할 간선급행버스는 인천시·서울시·경기도가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만든 ‘수도권교통본부’에서 2005년부터 정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992억7000만원으로 정부와 서울·인천·경기도가 절반씩 부담한다.
전체 노선은 청라지구~부천시~서울 화곡역(신방화역)까지 23.1㎞(인천 12.4, 부천 6.2, 서울 4.5㎞)이다.
이 중 1단계 구간인 청라지구~화곡역 사이 19.8㎞가 이번에 개통된다.
1단계 구간에는 모두 14개 정류장이 들어선다. 청라국제업무지구~청라 중봉로~청라 봉수대길~가정오거리~효성2교차로~서효성교차로~작전역사거리~까치말사거리~이마트 앞~계양경기장 앞~오정유통단지~오정사거리~동문아파트~화곡역 순이다.
2단계 구간에는 외발산 사거리~송정~신방화역 등 3개 정류장이 생긴다.
인천시는 간선급행버스 체계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해 비교적 먼 거리에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를 운행함에 따라 교통체증을 상당 부분 피할 수 있어 이용객이 편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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