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정몽구 재단과 함께 향후 5년 동안 150개의 사회적 기업 및 청년 사업가를 육성한다. 사진은 22일 서울 계동 현대차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촬영 중인 김억조 현대차그룹 부회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 유영학 정몽구 재단 이사장. (그룹 제공) |
현대자동차그룹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H-온드림 오디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서울 계동 현대차 사옥에서는 이와 관련해 이기권 고용노동부 차관, 김억조 현대차그룹 부회장, 유영학 정몽구재단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사회적 기업가 육성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그룹 및 재단은 올해부터 매년 60여 청년창업 팀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열어 매년 30개씩, 150개 팀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올해는 이달 중 멘토링을 할 사회적기업을 선정한 후 6월 중 오디션 5개 지역 예선 및 전국대회를 열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단기 재정지원에 그친 기존과 달리 성공한 사회적 기업의 멘토링, 시장진입에 필요한 역량 전수, 후속 지원 등을 더해 차별화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미소금융재단 및 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자금 지원 및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멘토 기업과 실제 창업하게 된 청년 창업기업은 향후 ‘H-온드림 펠로(Fellow)’라는 이름의 명예조직으로 육성된다.
김억조 부회장은 “성공 창업을 돕는 것은 물론 사회적 기업 생태계에 지속가능한 지원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유영학 이사장 역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기업의 발전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