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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미국 NBC닷컴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3· 북아일랜드)가 한 라운드에 79타를 쳤다. 지난해 마스터스 4라운드에서 80타를 기록한 이래 18홀 최악의 스코어다. 매킬로이는 그 탓에 약 2년만에 ‘두 대회 연속 커트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매킬로이는 25일(현지시각) 영국 서레이의 웬트워스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BMW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쳤다.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7개와 더블보기 2개를 쏟아냈다.
매킬로이는 2라운드합계 9오버파 153타(74·79)로 커트라인(1오버파 145타)에 8타나 뒤져 탈락했다. 2라운드 선두와는 21타차다.
매킬로이는 3주전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커트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그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23개 대회 출전만에 처음 커트라인을 넘지 못했었다. 그가 두 대회 연속 3,4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것은 2년만의 일이다.
매킬로이와 세계랭킹 1,2위 다툼을 하고 있는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는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에 자리잡았다. 도널드는 이 대회에서 8위 안에 들면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다. 도널드는 지난해 챔피언이다.
매킬로이는 이날 9∼13번홀에서 5연속 보기를 하며 주위를 놀랬다. 8번홀 더블보기를 포함하면 여섯 홀에서 7오버파를 친 셈. 첫날 게임이 안풀리자 아이언 클럽을 내동댕이쳤던 그는 이날도 퍼트수가 31개였고 그린적중도 18개홀 가운데 8개홀에 불과했다. 나머지 10개 홀에서 겨우 파 2개를 건졌을 뿐이다. 스크램블링(그린미스후 파나 버디를 잡는 확률)이 20%였다는 뜻으로 쇼트게임도 극도로 부진했다.
매킬로이가 18홀을 79타로 마무리한 것은 지난해 마스터스 4라운드(80타) 이후 처음이다. 매킬로이는 부진에 대해 “뜸한 대회 출전”이라고 풀이한 후 “잊고싶은 한 주”라며 발길을 돌렸다.
제임스 모리슨(잉글랜드)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도널드, 첫날 선두 데이비드 드리스데일(스코틀랜드)을 4타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나섰다.
첫날 뜻밖의 규칙 위반으로 2벌타를 받은 그레임 맥도웰(북아일랜드)은 합계 3오버파 147타(74·73)로 커트탈락했다. 커트라인에 2타가 모자라 탈락했으니, 그 2벌타가 ‘통한’으로 남을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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