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운영하는 마을도서관 조성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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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5-2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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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남구, 숭의4동과 주안8동 2곳 8월 개관

아주경제 김종훈 기자= 인천시 남구(구청장 박우섭)는 주민주도적인 문화공간으로서 주민 맞춤형 도서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구는 오는 8월 주민의견이 반영된 주민 맞춤형 도서관을 숭의4동과 주안8동 두 곳에 조성해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가족형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한다.

주민 맞춤형 도서관은 전문사서 또는 운영위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도서관이 아닌 기존 도서관 기능과 함께 도서관 프로그램 개발과 기획 등 모든 도서관 업무를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또 도서관 명칭공모를 비롯해 도서관 관장(가칭) 또는 회장(가칭)을 선발하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에 직접재능기부, 팀 구성 등 도서관 운영에 시민들이 참여한다.

숭의4동 도서관(가칭)은 남구 수봉로 22-1(숭의동 38-15)에 부지 면적 395㎡, 연면적 295.46㎡ 규모다. 주안8동 도서관(가칭)은 남구 미추홀대로 578번길 7(주안동 1465-13)에 부지 면적 1346.7㎡, 연면적 750㎡, 지상 3층 규모다.

남구는 도서관 전산 시스템 구축과 유지관리, 시설물 유지와 개·보수, 행정과 재정적 부분만 지원한다.

남구는 숭의4동과 주안8동 도서관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를 각각 120명씩 선발해 ‘마을과 함께 일구는 도서관’, ‘지역자원 네트워크 중요성’ 등 도서관 운영과 관리를 위한 교육을 진행한다.

남구 관계자는 “주민참여형 도서관은 주민스스로 지역문화를 일구는 즐거움과 보람을 느끼며, 주도적으로 지역을 이끌어가는 시민문화공간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숭의4동과 주안8동 도서관이 주민참여형 도서관의 성공모델이 돼, 지역 주민의 공동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숭의4동과 주안8동 도서관 개관을 위해 지난 3월~4월9일 도서관 자원활동가 1차 교육이 진행됐으며, 오는 7월까지 자원활동가 2차교육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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