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녹색교육기부에 앞장선다

`녹색교육 지원‘ 협약 체결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등 16개 공공기관이 친환경 성장을 뒷받침할 인재 육성을 위해 아동ㆍ청소년의 녹색성장 교육을 지원한다.

녹색위를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은 29일 세종로 KT빌딩에서 `녹색성장 교육기부 합동협약(MOU)’을 체결하고 기관별 전문 지식과 인력ㆍ첨단설비ㆍ생태 자원 등을 활용해 생생한 체험 중심 녹색성장 교육을 지원키로 합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에너지ㆍ생태ㆍ교통ㆍ건축ㆍ소비 등의 분야에서 24개의 체험형 녹색성장 교육 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녹색위 관계자는 “프로그램을 통해 올 한 해 약 13만 명의 학생ㆍ교사ㆍ학부모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녹색위와 교과부는 앞으로 더욱 많은 공공 기관 및 민간 기업의 사업참여 유도를 통해 '모두를 위한 녹색성장'에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양수길 녹색위 민간위원장은 체결식에서 ‘녹색생활의 실천유도’ 및 ‘미래 녹색성장 사회 준비’ 측면에서 녹색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이 녹색교육에 적극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참여 기관은 국립공원관리공단ㆍ녹색사업단ㆍ에너지관리공단ㆍ한국가스공사ㆍ한국광해관리공단ㆍ한국도로공사ㆍ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ㆍ한국원자력문화재단ㆍ한국전력공사ㆍ한국지역난방공사ㆍ한국철도공사ㆍ한국토지주택공사ㆍ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주호 교과부 장관, 강혜련 창의재단 이사장과 정창영 한국철도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