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협 연구원은 "유가 약세에 따른 중동 발주 불안과 수익성 악화 우려, 수주 인식 지연 등으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2012년 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7배, 주가순자산비율(PBR) 0.7배 수준으로 과거 밸류에이션 뿐만 아니라 경쟁집단과 비교해도 상당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지금까지 연간 해외수주 목표인 8.1조원에 크게 미달되는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며 "올해 들어 자메이카 발전소(4억불), 베트남 타이빈 발전소(7억불), 쿠웨이트 KOC 텔레메트리(2억불) 등을 포함해 총 15억불 해외 프로젝트를 계약했고, 하반기에는 재입찰에 들어간 사우디 페트로라빅 CP1(2억불)과 상반기에 들어올 것으로 기대했던 네팔 수력발전(2억불)이 있으며 현재는 사우디 사다라(구 라스타누라, 25~30억불)프로젝트 전체 6개 패키지의 입찰과 사우디 켐야(20억불) 프로젝트에 전체 4개 패키지 입찰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다라 프로젝트의 경우 발주처의 국내 방문 실사를 받은 상태이며 켐야 프로젝트 입찰은 발주처가 개별 패키지 입찰가격과 전체 번들 입찰가격을 모두 제출하라고 요청한 상태"라며 "입찰 참여자 중에서는 유일하게 전체 패키지 번들 가격을 제출할 수 있어 두 대형 프로젝트의 결과가 라마단 직전까지 결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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