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923억원(영업이익률 6.1%)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47.1% 증가할 것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888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패션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자재료 부문 제품 믹스 개선 및 화학 부문 제품 출하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우형 연구원은 “전자재료 부문은 1분기에 반영되었던 배당금 수익을 제외해도 영업이익률이 11.8%로 전분기(11.6%)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편광필름 적자 감소 및 고수익의 반도체 공정소재 매출 확대 덕분”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수율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편광필름 적자는 1분기 60억원 수준에서 30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 TV 재고 확충 수요가 지속되면서 화학 부문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6.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는 TV 수요 부진 및 제품 가격 하락으로 화학 부문 실적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재료 부문 실적 개선에 따라 화학 부문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1분기 45.7%, 2분기 51.3%, 3분기60.5%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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