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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하반기부터 밸류에이션 재평가 본격화될 것 <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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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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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대우증권은 29일 제일모직에 대해 실적이 빠른 속도로 정상화되고 있으며 특히, 질적인 측면에서 전자재료 부문의 이익 기여도가 높아지면서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전자재료 업체로의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조우형 대우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 923억원(영업이익률 6.1%)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 47.1% 증가할 것으로 컨센서스(매출액 1.5조원, 영업이익888억원)에 부합할 것”이라며 “2분기에는 패션 부문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자재료 부문 제품 믹스 개선 및 화학 부문 제품 출하량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우형 연구원은 “전자재료 부문은 1분기에 반영되었던 배당금 수익을 제외해도 영업이익률이 11.8%로 전분기(11.6%) 대비 개선될 것”이라며 “이는 편광필름 적자 감소 및 고수익의 반도체 공정소재 매출 확대 덕분”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수율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편광필름 적자는 1분기 60억원 수준에서 30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삼성전자 TV 재고 확충 수요가 지속되면서 화학 부문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6.7%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에는 TV 수요 부진 및 제품 가격 하락으로 화학 부문 실적이 다소 둔화될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자재료 부문 실적 개선에 따라 화학 부문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전자재료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은 1분기 45.7%, 2분기 51.3%, 3분기60.5%로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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