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인사청문특별위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간사 협의를 통해 나흘간의 청문 일정에 합의했다고, 새누리당 홍일표 원내대변인이 4일 밝혔다.
홍 대변인은 “한 후보자에 대해 하루씩 청문회를 실시하고 7월 16일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뒤,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이 같은 일정을 확정한다. 특위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는 고영한·김병화·김신·김창석 신임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일정에는 합의했지만, 결국 6일 간의 ‘대법관 공석’은 피하지 못했다.
대법관 13명 가운데 박일환·안대희·김능환·전수희 대법관은 오는 10일 퇴임하기 때문이다.
한편, 홍 대변인은 “여야는 9일까지 18개 상임위 구성을 완료하고 10일부터 본격적인 상임위 활동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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