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천바오(北京晨報)에 따르면 중국 시난차이징(西南財經)대 가정금융조사 및 연구센터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센터는 앞서 중국의 자가주택 보급률이 90%에 달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아 한차례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에 내놓은 가구 순자산이 미국보다 높다는 주장에도 네티즌들의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대부분은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의 절반에 못 미치는데 가구 순자산이 미국보다 높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를 작성한 시난차이징대 간리(甘犁) 교수는 근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1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발표한 2010년 미국 가구 자산상황에 따르면 미국의 가구 순자산은 57조1000억달러에 달했다. 같은 해 중국은 69조1000억달러에 달해 미국보다 21% 가량 높다. 이는 처음으로 중국 가구의 순자산이 미국을 앞지른 것이다.
이에 대해 하버드대 데이비드 와이즈 교수는 중국 인구가 미국의 4배 인데다 중국의 부동산가격이 급등하면서 총자산이 불어나 충분히 가능하다고 거들었다.
2007년 이후 중국의 집값은 계속 상승세를 보여왔다. 반면 미국은 2007년과 비교해 현재 30% 가량 하락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 도시에서 첫 주택의 평균 수익률은 300% 이상으로 집값이 30% 하락해도 투자금보다 집값이 떨어진 가구는 27.8%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또 은행 대출금보다 집값이 낮은 가구는 2.91%에 불과해 집값이 30% 떨어져도 은행에 미치는 충격이 매우 작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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