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2 고용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말까지 34개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7.7%, 실업자는 480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 5월 이들 회원국들의 실업률은 7.9%였다.
OECD는 특히 청년층과 미숙련 노동자들이 경기침체의 타격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경제위기 전 27%에서 35%로 증가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은 연례 고용 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여력이 되는 국가들이 공조해서 추가로 재정과 통화 정책을 실행해 수요를지탱하고 일자리 창출을 장려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예상보다 오래 높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청년층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 금융위기와 그 여파가 “잃어버린세대”를 만들어낼 리스크가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구리아 사무총장은 “유로존을 위기 밖으로 안내하고 세계 경제를 확실한 회복세로 되돌려놓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