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는 12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가진 뒤 자산매입 기금을 45조엔으로 확대하는 반면 신용 대출 프로그램의 규모는 25조엔으로 삭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70조엔 규모의 양적완화 정책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BOJ는 성명을 통해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금리 동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2014년까지 물가 상승률을 1%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치에도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회계연도의 물가상승률은 지난 4월의 전망치 보다 소폭 하향 조정된 0.2%로 제시됐으나 내년의 물가상승률은 0.7%로 변함이 없었다.
올해의 경제성장률은 앞선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조정된 2.2%로 제시했다.
준 이시이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 수석 채권투자전략가는 “대지진 재건사업 수요가 점차 줄어들면서 일본 경제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커졌다”고 진단했다.
시라가와 마사아키 BOJ 총재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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