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눈 조심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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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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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스, 스코티시오픈 첫날 하마터면 벌타 받을 뻔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어니 엘스(남아공)가 경기 장면을 지켜보던 시청자의 항의로 하마터먼 벌타를 받을 뻔했다.

엘스는 12일 스코틀랜드 인버니스의 캐슬 스튜어트GL(파72)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 1라운드를 2언더파 70타의 60위권으로 마치고 들어왔다.

그런데 경기위원이 다가와 "시청자의 항의가 들어와서 그러니 6번홀 상황을 보자"고 하는 바람에 다시한번 얼굴을 붉히고 말았다. 시청자는 엘스가 벙커에서 샷을 하기 전에 클럽헤드를 지면(모래)에 댔기 때문에 2벌타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엘스는 그러나 "그 홀에서 스탠스를 다지려고 했을 뿐 클럽헤드를 대지는 않았다"고 주장, 결국 무벌타를 이끌어냈다. 엘스는 파5인 그 홀 벙커에서 네 번만에 탈출해 더블보기를 기록한 터여서 더 기분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었다.

엘스는 지난 5월 유러피언투어 BMW챔피언십 때에도 대회코스 관리가 잘못됐다며 비난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필 미켈슨(미국)은 첫날 1오버파 73타로 100위밖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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