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 의원 본인이 적극적으로 검찰 수사에 임하고 영장 실질심사를 받는 것 이상의 가시적 조치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홍일표 원내대변인이 의총 직후,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그러나 홍 대변인은 ‘가시적 권고 조치가 출당을 의미하느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했다.
새누리당의 이같은 방침은 정 의원의 경우 체포동의안 처리가 불발된 상황에서 현행법상으로는 국회 회기 내에 법원에 자진 출석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점에서 사실상 탈당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될 수 밖에 없다.
이 가운데 황우여 대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당 대표로서 다짐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여러분 앞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서병수 사무총장, 김영우 대변인, 황영철 비서실장 등 당 지도부와 함께 자리한 황 대표는 “이번 일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새누리당과 국회 쇄신에 대해 어떤 큰 기대와 관심이 있는 지 깊이 깨닫게 됐고 더욱 철저하게 변화하라는 준엄한 명령을 다시 한 번 통감하게 됐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 당의 철저한 쇄신과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약속했다.
황 대표는 회견 후 “사퇴를 표명한 이한구 원내대표가 7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하도록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주말까지 설득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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