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칭다오, 시하이안에 해양특색산업 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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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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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칭다오(靑島)시가 시하이안(西海岸) 경제구에 해양특색산업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시하이안 경제신구는 석유화공, 가전, 자동차 및 부품, 해양바이오 및 식품, 선박, 해양공정, 고무타이어, 방직기계, 창고물류 등 산업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시하이안에 '531' 해양특색산업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다.

현재 시하이안에 위치한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해양석유공정 칭다오 공장에는 200m 높이의 재킷(Jacket, 하부구조물) 건설이 한창이다.

관계자는 "10년 전만 해도 간석지였던 이 곳이 오늘날 면적 120만m²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해양공정 공장이 되었다"며 "지금 한창 건설 중인 재킷은 중국이 자체 연구·개발한 것으로 완공 후 석유가스전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중국해양석유총공사 외에도 베이촨(北船) 중공,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우촨(武船) 중공 등 14개 선박과 해양공정 관련 업체가 시하이안 경제신구에 입주해 있다.

해양바이오와 식품산업 클러스터도 조성되어 있어 이 분야와 관련된 중국 국내외 175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그 중에서 쟈오난(膠南)시에 위치한 명일해조(明日海藻)그룹유한공사는 세계 최대 알긴산나트륨(Sodium Alginate) 생산 기지로 유명하다.

쟈오난시 정부는 쟈오난 대학내에 중국 최첨단 해조(海藻) 과학연구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며 명일해조그룹유한공사를 중심으로 '블루산업단지' 조성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시하이안 경제신구는 '531' 해양특색산업 구축 계획(5, 해양설비제조·IT·석유화공·항공·해양신흥산업/3, 해양운수물류·해양문화관광·금융서비스/1, 해양어업 현대화)에 따라 석유화학 기지를 건설하고 영화문화예술센터를 설립하는 등 관련 산업단지를 구축하고 이를 연계하여 '블루산업' 구조전환과 업그레이드 실현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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