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공 강설 신기술 개발, '우연은 창조의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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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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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최근 중국 연구팀이 군사관련 실험 도중 우연히 레이저를 이용한 인공강설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중국 사회과학원 상하이(上海) 광기소(光机所)의 류젠성(劉建勝) 박사팀이 레이저빔을 실험 중 우연히 실험실 안개상자(방사선 가시화장치) 안에서 작은 눈발이 날리는 것을 발견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5일 보도했다.

사실 10여 년 전 부터 강력한 레이저빔을 이용해 공기성질조작이 가능하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으나 지금까지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정도로 공기를 응축하는데 그쳤다.

안개상자 안에 레이저를 쏘아 에너지를 순간 폭발하게 만드는 과정은 유사했으나 순간 폭발 수를 대폭 늘린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후 연구진은 두 시간 동안 레이저를 쏘아 13㎍(100만분의 1g)의 눈을 만드는 데 성공했으며 이에 대해 관련 연구진은 "비록 많은 양은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넓은 주변 지역까지 눈이 내리도록 했다" 며 실험결과에 대해 고무된 반응을 보였다.

현재 인공강설 기술은 대부분 응결핵 역할을 하는 요오드화은(AgI)이나 액체질소(LiquidN2)를 구름에 뿌리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비싼 비용과 환경오염 유발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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