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캐논, 후지필름과 같이 위기 등에 대응해 발전의 토대로 삼는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캐논은 지난 6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초기 생산된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EOS 650D 제품 중 일부 제품에서 카메라 외관부의 고무 소재 부분이 변색될 가능성이 있음을 밝히고 관련 제품의 서비스를 진행한다고 알렸다.
일본 본사로부터 전 세계 지사에 해당내용을 소비자에게 알리라는 지시가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가 불거져 대응 방안을 두고 소비자와 논란을 벌이기에 앞서 한발 빠른 대처로 신속한 서비스를 선택한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갖고 압구정, 시청, 부산 등에 위치한 직영 캐논 서포트 센터 방문하면 카메라 외관 고무 소재 부분을 무상으로 교체해준다”며 “이번 무상 교체는 정식 수입품을 포함해 병행 수입품 등 해당 기종이라면 모두 적용된다”고 말했다.
후지필름은 시장 소멸의 위기를 맞아 마니아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 2008년 즉석카메라의 대명사 폴라로이드가 파산하자 관련 시장은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지필름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선택 마케팅으로 위기에 대처했다.
디자인과 색상 등을 세련되게 바꾼 제품들을 출시하면서 판매량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후지필름은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기록한 15%보다 2배 높은 30%로 잡았다.
한국후지필름은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요청으로 미니필름 3종을 출시하는 등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한 ‘코리아 에디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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