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CEO가 읽을 책은?..일반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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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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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기자=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여행가방속 책 한권은 필수품이다. 독서는 이제 바캉스와 함께 즐기는 휴식 비타민이다.

휴식과 여유,지식까지 충전할 수 있다면 이보다 좋은 휴가가 있을까.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까. 책 고르기도 만만치 않다.

매년 추천도서를 발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삼성경제연구소(SERI)의 올해의 ‘CEO가 휴가 때 읽을 책’과 국립중앙도서관이 추천하는 휴가철 도서를 소개한다.

◆SERI 선정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삼성경제연구소가 지난 6월 15~20일 삼성경제연구소 홈페이지 CEO 회원 567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인문교약 7종, 경제경영 7종 등 총 14종의 도서를 선정했다.

올해 선정도서들은 행동경제학 등 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과 자기성찰을 강조하는 책들이 유독 많다.

경제ㆍ경영 관련 서적은 △대중의 직관(존 캐스티) △더 체인지(김재윤) △디맨드(A.슬라이워츠키, 칼 웨버) △멀티플라이어(리즈 와이즈먼, 그렉 맥커운) △바로잉(데이비드 머레이) △생각에 관한 생각(대니얼 카너먼)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S.다이아몬드) 등이다.

'대중의 직관' 은 현재의 사회 분위기를 포착함으로써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대중의 직관이 소수 전문가보다 먼저 미래 행방을 예감하며, 비판적 독서를 통해 사회 분위기를 읽는 능력을 체득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멀티플라이어'는 조직원의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리더인 `디미니셔’와 능력을 배가시키는 리더인 `멀티플라이어‘의 차이점을 소개한다. 세상을 바꾼 창조는 결국 모방에서 시작됐다는 가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증명하고, 손에 잡히는 실행 방안까지 제시해준다.

인문ㆍ교양 서적은 △가끔은 제정신(허태균) △러쉬!(토드 부크홀츠) △마흔, 논어를 읽어야 할 시간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 △시빌라이제이션(니얼 퍼거슨) △일침(정민) △책은 도끼다(박웅현)가 꼽혔다.

'가끔은 제정신'은 인간이 늘 착각 속에 살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인생에서 행복과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상의 모든 전략은 전쟁에서 탄생했다'는 CEO들의 독서 경향을 매우 잘 보여주는 책이다. 고대 마라톤 전투부터 1950년의 한국전쟁까지 25개의 전쟁 사례를 다양한 맥락으로 풀어내면서 창의적 전략으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해온 동서고금의 전쟁사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지혜를 전달한다.

◆사서가 추천하는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선'

국립중앙도서관이 일반인들을 위한 '휴가철에 읽기 좋은 책 100선' 을 선정ㆍ발표했다.

도서관은 2011년 하반기부터 2012년 상반기까지 추천한 도서를 대상으로 문학, 인문과학, 사회과학, 자연과학 분야로 나눠 휴가철 편안한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일반교양도서 중심의 100종을 골랐다. 선정은 이곳 도서관 사서들이 직접 했다.

문학에서는 △‘365 땡큐’(존 크랠릭. 한국경제신문 한경BP), △‘가시고백’(김려령. 비룡소),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승한. 불광출판사) 등이 꼽혔다. 인문과학분야에서는 △‘고대 로마인의 24시간’(알베르토 안젤라. 까치), △‘고향 물길을 거닐며’(김주영. 김영사) 등이 선정됐다.

사회과학 부문에서는 △‘군대를 버린 나라’(아다치 리키야. 우리교육검둥소), △‘낯선 땅에 꿈을 심다’(김준우 등 공저. 혜지원) 등이 선정됐다. 자연과학에서는 △‘가족의 목소리’(대니얼 고틀립. 문학동네), △‘공간 공감’(김종진. 효형출판) 등이 여름휴가를 함께할 만한 책으로 꼽혔다.

이들 100종 전체에 대한 서평은 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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