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무원 대만사무처와 국가 카이파(開發)은행은 18일 베이징(北京)에서 ‘양안경제 및 기업동반성장 협력합의서’ 조인식을 갖고 오는 2015년까지 중국 본토에 진출하는 대만기업에 500억 위안(한화 약 9조원) 규모의 위안화 융자를 제공키로 했다고 신화왕(新華網)이 18일 보도했다.
카이파 은행은 본토에 진출한 대만기업의 선진화와 창업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을 강화해 양안간 신흥전략산업, 과학기술, 문화관광, 정밀농업 등 각종 분야에서의 협력프로젝트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본토 및 대만기업이 함께 제 3 지역에 투자해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서는 2005년 ‘대만동포투자기업발전을 위한 금융개방 협력합의서’ 이후 2번째로 체결한 것으로 양안기업발전과 통상협력추진을 위한 실질적 행보라는 평가다.
중국 카이파은행은 본토 중·장기 투자 및 융자를 담당하는 주류은행으로 오래전부터 양안경제 및 금융협력을 크게 중시해왔다. 2005년 그 어떤 기관보다 먼저 국무원 대만사무처와 협력합의서를 체결해 신용대출모델의 혁신, 자금조달 원활화를 적극 모색하고 대만기업에 대한 대출지원을 강화했다.
알려진바에 따르면 올해 6월 말까지 총 870여개 대만관련 프로젝트에 700억 위안(한화 약 12조5000억원)의 대출을 제공해 카이파 은행이 양안 통상협력과 대만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동력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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