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끝판왕’ 연료전지, 대기업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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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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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국내 대기업들의 연료전지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연료전지는 연료의 산화에 의한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장치를 의미한다. 에너지 전환효율이 높고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수소 외에 메탄, 천연가스 등 다양한 연료를 사용한다.

이런 연료전지는 상업화가 느려 2030년경에나 전성기가 도래할 전망이지만, 수소연료전지차 등 석유를 대체할 궁극적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1839년 영국의 윌리엄 그로브경이 처음 발명한 연료전지는 내연기관보다역사가 오래됐지만, 상업화는 아직까지 부진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 국내 대기업들의 개발 행보가 빨라진 것이 주목된다. 최근 SK와 LG가 동시에 3세대 연료전지인 고체산화물(SOFC) 개발에 뛰어든 것이 대표적이다.

SOFC는 다양한 연료전지 중 발전효율이 가장 높을 뿐 아니라 소형과 대형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다양한 연료사용이 가능한 장점을 지닌다.

SK이노베이션은 이런 SOFC 개발을 위해 덴마크 톱소퓨얼셀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공동기술개발을 통해 2015년부터 SOFC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계열사인 SK E&S도 가정용 연료전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LG는 발전용 연료전지 셀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영국 롤스로이스의 자회사 롤스로이스퓨얼셀시스템즈(LG퓨얼셀시스템즈로 사명 변경)의 지분 51%를 인수한 바 있다. 이 회사 역시 SOFC 개발에 주력해 3~4년 내 상용화한다는 목표다.

일찌감치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 포스코는 최근 사세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삼천리,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인 60MW급 연료전지 발전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화성 발안산업단지에 들어설 이 발전소는, 총 3200여억원이 투입돼 1단계로 올해 12월 25MW가 먼저 준공되고 내년 12월에 35MW가 추가된다. 포항에 연산 100MW의 용융탄산염(MCFC) 연료전지 생산체제를 갖추고 있는 포스코에너지는 이미 국내 20개 지역에서 연료전지 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다.

그밖에도 궁극의 에코카로 불리는 수소연료전지차 분야에서는 현대차가 투싼ix와 모하비를 개발해 실증사업에 한창이다. 지난 2011년부터 덴마크와 노르웨이에서 1년 동안 실증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 5월에는 노르웨이 수소충전소 기업 하이옵사와 시범보급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향후 배터리와 제어기술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2015년부터 양산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산업마케팅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매년 가파르게 팽창하는 가운데 가장 성장률이 높은 분야가 연료전지다. 연료전지 생산량은 2006년 이후 2010년까지 연평균 124.40% 증가해 태양광(115.14%), 지열(52.36%), 풍력(30.95%), 바이오에너지(28.77)를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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