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우간다 보건당국과 세계보건기구 대표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서부 키바레 지역에서 보고된 이상 질병은 에볼라 출혈열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최근 이 지역에서 원인불명 질병으로 14명이 숨진 뒤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보건당국은 감염환자 2명이 정밀검사를 위해 격리돼 있다고 밝히고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비상사태 대책위원회가 세워졌다며 주민들에게 침착하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2000년에도 에볼라 바이러스로 224명이 숨진 적이 있다.
과학자들은 에볼라의 선천적 감염원을 찾아내지 못했으나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인간에게 전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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