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HSBC 서울지점의 개인금융사업 부문 인수 논의를 중단하고 더이상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산업은행과 HSBC는 지난 4월부터 본계약 체결을 위한 논의를 진행해 왔지만 직원 고용 관련 조건 등에서 입장차가 커 협상을 중단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의 수신기반 확충 작업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실패하고 차기 정부가 들어서면 계열사 분리매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은행이 우리은행 인수를 염두에 두고 HSBC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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