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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운정3지구 9월 보상… 2017년말 사업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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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1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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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 토지·지장물 감정평가 약 60% 진행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자금난 등으로 사업이 3년간 지연됐던 경기 파주 운정3지구 보상이 9월 시작될 전망이다.

31일 LH 파주직할사업단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운정3지구 토지와 지장물 보상을 위한 감정평가가 시작돼 현재 60% 가량 진행됐다.

LH는 감정평가가 마무리되는 9월께 보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감정평가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한달 가량 지연되면서 보상이 다소 늦어지게 됐다.

처음 6개월간은 채권, 이후 2개월간은 현금(최대 3억원까지)과 채권으로 보상한 뒤 현금으로 1년간 협의보상할 방침이다. 협의보상이 안 될 경우 해당 토지와 지장물을 수용재결하게 된다.

LH는 보상이 완료되면 부지 조성공사를 시작해 2017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운정3지구는 698만㎡에 3만9천291가구를 짓는 택지개발사업이다. 2007년 6월 지구 지정, 2008년 12월 개발계획 승인을 거쳐 2009년말 보상이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LH 재정난으로 사업이 재검토에 들어갔다.

보상을 기대하고 대토 등을 위해 은행에서 1조2000억원에 달하는 빚을 졌던 토지주 1000여명은 이자 부담 어려움을 호소하며 LH와 갈등을 빚었다. 이 과정에서 부담을 견디지 못한 토지주가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최근 운정3지구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면서 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LH는 운정3지구 토지 및 지장물 보상액이 전체 사업비(5조8000억원)의 절반 가량인 3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아파트 착공은 2013년 말, 분양은 2015년 초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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