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조별리그 탈락에 벌금까지 낼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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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7-3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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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인턴기자= 조별리그 탈락으로 굴욕을 맛본 스페인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이 벌금까지 물게 생겼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온두라스와의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페인 선수 7명이 옐로카드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한 경기에서 5명 이상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으면 팀에 벌금을 물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스페인은 팀 차원에서 벌금을 내야 하는 것.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히던 스페인 대표팀은 1차전 경기에서 일본에 0-1로 패한데 이어 이날도 온두라스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경기가 뜻대로 되지 않자 일부 스페인 선수들은 온두라스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심판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는 등 옐로카드를 자초하는 행동을 했다.

FIFA는 스페인 선수들이 심판 권위를 위협한 정도 여부를 판단해 벌금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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