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8강 경기에서 주세혁(10위·삼성생명), 오상은(11위·KDB대우증권), 유승민(17위·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포르투갈을 3-2로 꺾었다.
한국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면서 오는 6일 준결승전에서는 앞서 일본을 3-2로 물리친 홍콩과 맞붙는다.
한국은 포르투갈을 상대로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첫 번째 경기에선 1단식 주자 오상은이 티아구 아폴로니아(32위)를 3-0(13-11 11-7 11-9)으로 완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단식에 나선 주세혁이 마르코스 프레이타스(31위)에 1-3(14-16 6-11 11-6 9-11)으로 역전당했다.
이어진 세번째 경기 복식에서도 유승민-오상은 조가 후앙 몬테이로(39위)-티아구 아폴로니아 조와 풀세트 끝에 2-3(11-6 12-10 1-11 8-11 7-11)으로 져 경기 스코어 1-2로 끌려가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네번째 3단식 경기에서 주세혁이 몬테이로를 3-1(8-11 11-6 11-4 12-10)로 꺾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에 유승민이 프레이타스를 3-1(11-5 11-6 9-11 11-3)로 눌러 승리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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