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크교 사원 총격 사건, 최소 7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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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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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인턴기자=5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부근의 시크교 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다.

현지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무장한 범인 1명이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수십 명이 모여 예배를 보던 오크 크리크의 시크교 ‘워스콘신 사원’을 공격했다.

그린필드 경찰서는 이번 총격사건으로 용의자를 포함해 적어도 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웬틀랜트 서장은 사원 내·외부에서 각각 시신 4구와 3구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웬틀랜트 서장은 “일부 언론의 보도처럼 다른 용의자 1명이 사원에 숨어 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며 “사원 밖의 희생자 중 한명은 범인”이라고 밝혀 단독범행임을 시사했다.

이어 “범인은 처음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숨졌다”며 “경찰관도 부상을 입어 현재 병원에서 수술 중이나 생명은 건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워키 지역의 주요 외상센터인 프로드더트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성인남성 3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 바이블로 프로드더트 병원 의사는 “현장 상황이 진행 중이라고 들었다”며 “더 많은 부상자를 수용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원에는 경찰 특수기동대와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출동, 구급차 10여 대가 대기하고 있다.

목격자들은 사건 현장이 범인과 다수의 희생자 등으로 아수라장이라고 전했으며, 경찰은 사람들의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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