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런던 올림픽파크 주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남자 100m 경기에서 우사인 볼트는 9초63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기록은 세계기록 9초58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신이 세운 9초69보다 0.06초 빠른 기록이다.
전문가들은 볼트의 스타트가 그리 빠르지 않지만 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는 큰 키와 강한 근육에 있다고 전했다.
볼트는 1m96cm라는 큰 키와 함께 다리가 길어 보폭이 다른 경쟁자보다 크다. 대부분의 100m 선수들이 평균 44걸음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는 반면 볼트는 41걸음이면 레이스를 끝마치는 것.
다만 볼트는 키가 큰 만큼 무게도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남다른 근력이 필요했고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에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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