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민銀, RP매입 통해 500억 위안 유동성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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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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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가 지준율 인하 전망 확산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6월 하순부터 현재까지 6주 연속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조만간 지급준비율이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고 있다.

7일 인민은행은 7일물 RP를 낙찰금리 3.35%에 매입하는 방식(역 RP매매)을 통해 500억 위안(한화 약 8조86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인민은행은 춘제(春節·설) 연휴 직전인 2월과 5월에도 수주 연속 RP를 매입한 뒤 연이어 지급준비율을 인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인민은행이 이번에도 과거와 같이 역RP 매매 후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6월 하순부터 6주 간 역RP 매매를 통해 시중에 단기 유동성을 공급했으나 시중 유동성 경색 국면은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2분기 중국 자본 및 금융수지가 714억 달러(한화 약 80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자본 유출이 가속화하는데다 9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지준율 인하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

선젠광(沈建光) 미즈호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외국환평형기금 증가세가 둔화하고 공개시장 조작이 별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중국 정부가 지준율 인하 카드를 8월 중으로 꺼낼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루정웨이(魯政委) 싱예(興業)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8월 중으로 중앙은행이 0.5%p씩 지준율을 인하할 것이라며 그러나 당장 금리를 내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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