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방한한 중국 어린이들이 과천과학관에서 우주인 체험을 즐기고 있다. 이들은 중국 기업인 바오젠社가 후원하는 불우 학생들로, 관광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6일~9일 일정으로 서울과 여수 등을 여행했다. |
지난 6일 한국관광공사 초청으로 방한한 중국 어린이들을 이참 사장을 비롯한 공사 임직원이 공사 지하 1층 TIC에서 따뜻하게 맞이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 두 번째 한국관광공사 심혜련 인센티브전시팀장, 오른쪽 네 번째 한국관광공사 강성길 MICE 뷰로 실장, 다섯 번째 한국관광공사 이참 사장, 여섯번째 바오젠 우쉐청 부총재) |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 “사파리도 보고, 직업체험도 하고 신기한거 가득해요”
한국관광공사는 중국의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초청해 꿈을 심어주는 희망행사를 개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에 초청된 이들은 중국 기업인 바오젠社가 후원하는 소외계층 어린이, 청소년, 교사, 언론인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6일~9일까지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과 여수 등을 여행하며 한국잡월드, 국립과천과학관, 여수엑스포 등을 방문했다.
특히 공사는 이번 행사의 테마를 ‘국경을 넘어 미래의 새싹에게 주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국잡월드의 경우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소방관, 모델, 미용사, 의사 등 다양한 직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미래의 직업을 꿈꿔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과천과학관에서도 우주천체영상을 관람하고, 여수엑스포에서도 주제관, 아쿠아리움을 관람하게 되는 등 어린이들이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확대해 해양, 우주 등을 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 산서성(山西省) 태곡현(太谷县) 시골마을 출신인 양징원(杨景文, Yang Jing Wen, 10세, 남) 어린이는 “한국잡월드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조정실 창문 너머 함께 온 친구들이 패션모델로 무대에 나가서 내가 고른 음악에 맞춰 걷는 모습을 보니 너무 너무 신기하고 즐겁고 내 스스로도 뿌듯했다”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국관광공사 심혜련 인센티브전시팀장은 “작년에 바오젠 인센티브 투어단 1만여명 방문으로 한국관광공사와 바오젠은 좋은 인연을 맺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한중 양국의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공동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