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광공업생산은 대전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강원(9.0%)과 경기(4.1%)가 뒤를 이었다.
대전의 업종별 증가율은 담배가 64.6%나 됐다. 기계장비(23.9%), 화학제품(15.5%) 등도 높았다.
반면 인천의 광공업생산은 작년 2분기보다 4.0% 줄었다. 또 서울(-3.9%), 경북(-3.4%), 충남(-2.4%) 등이 부진했다.
소비(대형소매점판매)는 전국적으로 1.0% 감소했다. 경남(-5.8%)과 충북(-5.3%), 전북(-4.3%), 인천(-3.8%)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취업자는 충남(4.3%), 부산(4.0%), 인천(3.9%), 대구(3.9%) 등이 증가세를 보였으나 경남(-0.1%)은 도소매·음식숙박업 등에서 취업이 부진해 감소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2.4%)보다 높은 지역은 대구(2.9%), 충남(2.8%), 서울(2.7%), 부산(2.6%), 전북(2.6%) 등이다. 제주(1.1%), 인천(2.1%), 광주(2.1%) 등은 평균을 밑돌았다.
건설동향을 보면 건축착공면적이 경남(25.2%)과 충남(23.1%) 등지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대전(-58.0%)과 부산(-34.6%), 강원(-26.0%) 등은 주거용과 공공용의 부진으로 착공면적이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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