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의원은 9일 밤 열린 본회의에서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가 이끄는 국민생활제일당과 다함께당, 공산당, 사회당 등 자민당과 공명당을 제외한 6개 야당이 제출한 내각불신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반대 다수로 부결했다. 제1 야당인 자민당과 제2 야당인 공명당은 소비세 인상 법안에 찬성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이날 표결에 기권했다.
집권 민주당은 10일 참의원 본회의에 소비세 인상 관련 법안을 상정해 처리할 예정이다. 소비세 인상 관련 법안이 참의원을 통과하면 일본 정부는 현행 5%인 소비세를 2014년 4월까지 8%, 2015년 10월까지 10%로 인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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