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공사 관계자는 10일 "정부가 서문규 전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며 "행정적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석유공사는 사장 인선을 둘러싼 낙하산 논란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 석유공사는 내부에서도 조직을 잘아는 최고경영자(CEO)가 선임돼 조직원들과의 소통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석유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석유공사 사장 지원자 중 박순자 전 의원, 김관섭 전 본부장, 서문규 전 부사장 등 3명을 사장 후보로 지식경제부에 통보한 바 있다.
서문규 신임 사장 내정자는 1953년 서울 출신으로 보성고·고려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1979년 3월 한국석유공사에 입사한 이래 런던지사장, 시추선사업처장, 가스개발사업단장, 감사실장, 관리본부장, 부사장(연임)을 역임하는 등 30년 이상을 석유개발분야에 종사한 전문가다.
또한 2010년부터는 석유공사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KCCL(북해유전투자회사) 상임고문으로 활동했다. KCCL은 석유공사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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