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송배전에 필요한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LS산전의 경우 올 2분기 매출액이 6039억원, 영업이익이 521억원, 당기순이익은 3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8%, 57.3%, 119.8% 늘었다. 지난 2005년 9월 LS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한 이후 분기별로는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선 전력난에 따라 발전 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어 LS산전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하석원 연구원은 LS산전에 대해 “국내 전력난에 따른 발전 수요 증가는 전력망 투자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전력 부문의 높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 정부의 SOC예산 조기 집행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LS산전의 전력제품 판매 확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S산전의 올 3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5803억원, 영업이익 전망치는 487억원,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3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19%, 192.47%, 388.52% 늘었다.
발전설비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는 두산중공업도 전력난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2조45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6% 늘었다. 그런데 발전 부문 매출액은 1조84억원에서 1조4423억원으로 43% 넘게 늘었다.
두산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2~3년전 수주한 국내외 발전설비 공급 물량 등이 매출에 반영됐고 앞으로도 국내외 발전소 건설과 발전설비 공급 수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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