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 ICC는 올해 세계자연보전총회를 대비해 예산 126억원을 투입, 지난해부터 총회장소인 ICC건물을 에너지 절전형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을 추진, 이달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ICC는 연간 냉난방을 위한 전기사용량이 340kwh, 등유사용량은 연간 10만ℓ로 에너지비용이 연간 4억5000~5억원에 달해 경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 시행으로 1억5000~1억6000만원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본격적인 사업으로 ICC는 연간 71만7000KW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설치를 설치, 최근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60억원(국비 30억, 도비 30억원)이 투입돼 연간 최소 7,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ICC 건물에서 가장 에너지낭비가 많은 유리벽면 1만741㎡에 단연필름을 설치, 유해자외선 및 실내 열손실을 차단, 에너지손실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이 공사로 연간 3,000만원 이상의 에너지절감이 기대된다.
냉·난방기기를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설비도 모두 에너지절약형으로 모두 교체, 에너지사용량의 30% 정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6층 옥상 728㎡에 녹화사업을 실시, 자연친화적인 회의 공간으로 탈바꿈함은 물론 여름철 온도를 2~3℃ 인하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컨벤션센터 내의 에너지 사용을 통합 관리하는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도 도입, 연간 에너지 사용량의 4~5%의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ICC 관계자는 “회의용장비를 친환경소재 기자재로 바꾸고 쓰레기재활용시스템, 초절전 IT회의시스템 구축, 행사모니터링 구축 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며 “앞으로 친환경건축물 국제인증을 받아 대내·외에 홍보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