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국제배구연맹은 김연경을 대회 MVP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배구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MVP를 수상한 것은 1973년 FIVB 월드컵에서 조혜정 대한배구협회 이사가 MVP를 수상한 이후 39년 만이다.
이로써 김연경은 공식 통계자료에 근거한 여자배구 득점왕(Best Scorer)뿐 아니라 MVP까지 거머쥐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특히 우승팀이 아닌 나라에서 MVP를 배출한 것은 이례적이다.
김연경은 조별리그와 4강전, 동메달 결정전까지 모두 207점, 경기 평균 25.9점의 화력을 뽐냈다.
한편 남자부 MVP로는 은메달을 차지한 브라질의 무릴루 엔드리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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