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네치킨, 싱가포르에 해외시장 첫 포문

아주경제 전운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네네치킨은 싱가포르 기업인 ‘로열티 그룹(Royal T Group, CEO 로드니 탕)’과 16일 충북 음성의 네네치킨 생산본부에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네네치킨은 올 12월에 싱가포르에 첫 해외 가맹점을 개장하게 됐다. 1호점의 성공여부를 본 후 내년에 20개의 해외가맹점 개장을 목표로 신중히 가맹점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네네치킨의 싱가포르 매장은 배달과 포장뿐만이 아닌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외식문화가 테이크 아웃에서 레스토랑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배달과 홀 복합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치킨 외에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춘 타이식 볶음밥과 오일 떡볶이, 두부 샐러드, 골뱅이 소면 등도 함께 판매할 예정이며, 연말에 성공적인 개장과 초기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본사에서 직접 싱가포르 매장을 방문, 시식행사와 프로모션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로열티그룹의 CEO인 로드니 탕을 비롯해 현지 매장을 직접 관리하게 될 디렉터들이 방한 해 네네치킨의 계육 손질법부터 제품 조리법 및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포함한 기술 교육을 받고 있다.

로열티그룹은 버블티로 잘 알려진 대만의 유명 티 브랜드 ‘공차’의 싱가포르 사업권자이다. 로열티그룹이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과 사업 운영권을 부여받게 된다.

현철호 네네치킨 회장은 “해외사업을 위한 준비를 해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현지화"라며 "로열티 그룹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성공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착실히 성장해 나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네네치킨이 싱가포르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