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2Q 중국 미르 매출 감소로 목표가↓ <한화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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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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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17일 위메이드에 대해 중국 미르2 매출 감소로 부진한 2분기 실적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6만1000원으로 18.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지속적인 사용자 기반 확대를 배경으로 꾸준한 신작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매수를 유지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매출액은 2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며 “주력 매출원인 중국 미르2 부진으로 매출은 감소했는데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의 영업비용은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나태열 연구원은 “중국 미르2 매출 감소의 원인은 트래픽 감소가 아니라 마찰적 원인에 의한 프로모션의 일시중단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매출이 정상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건비는 모바일게임 개발사 인수에 따른 계열사 편입으로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마케팅 비용은 E3 참가비가 반영되면서 증가하였는데, 하반기에도 일본 TGS(동경게임쇼)와 국내 지스타에 참가할 계획이기 때문에 상반기 수준의 마케팅 비용이 집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모바일 게임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카카오톡의 게임센터 서비스가 오픈 이후 안정화 작업을 거쳐 본격적인 프로모션에 돌입함에 따라 동사 게임의 다운로드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8월 말로 예정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9월부터 기대작 펫아일랜드와 히어로스퀘어를 비롯한 모바일 신작들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TGS에 참가하여 일본 퍼블리싱 파트너를 공개하면서 일본 시장 진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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