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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가 1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12런던장애인올림픽 결단식'에서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총리실 제공. |
아주경제 유지승·임하늘 인턴 기자=“런던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겠습니다.”
기쁨과 감동으로 잠을 설쳤던 2012 런던올림픽의 감동이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며 싸우는 장애인 전사들에게로 이어진다.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페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은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했다.
이번 올림픽에는 휠체어펜싱, 양궁, 유도, 역도 등 13개 종목에 88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금메달 11개 이상을 따내 종합 13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정 경기에 출전하는 박준하 선수는 “그동안 훈련에서 흘린 땀의 무게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여자 선수 대표인 양궁의 고희숙 선수는 “장애인 경기라는 편견과 선입견을 갖지 말고 스포츠 자체로 즐겨달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지난 올림픽에 출전했던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 토리우스 선수의 위대한 도전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흔들었다면서 "우리 선수들 그 누구도 결코 그와 다르지 않다"고 격려했다.
김 총리는 "크고 작은 장애를 극복하고 국가대표로서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과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들의 정신을 치켜 세웠다.
윤석용 장애인체육회장은 “이번 패럴림픽은 발상지인 런던에서 열려 뜻깊고 역사적인 대회”라며 “장애인 대표선수들도 비장애인 올림픽 대표선수 못지 않게 장애인스포츠의 매력을 보이고 더 큰 감동과 흥미를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돌 그룹인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이 홍보대사로 위촉,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제시카는 “한국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 자랑스러운 선수들도 열심히 해달라”고 말했으며 크리스탈은 "경기 끝까지 잘 마치시길 바란다. 항상 힘내세요. 화이팅!"이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선수단은 24일 런던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훈련을 거친 뒤 29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의 17세 수영선수 림주성이 북한 선수로는 처음으로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선수단장은 최근 개봉됐던 영화 ‘코리아’의 실제 주인공인 탁구 선수 출신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이다.
장애인 올림픽은 1948년 영국인 루트비히 구트만 박사의 제안으로 런던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날 결단식에는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 김석민 국무총리실 사무차장, 김용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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