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혁신도시 색채선정 완료, 특색있는 건축물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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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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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채선정 자문위, 각 혁신도시별 색채선정 마무리

색채계획에 따라 조성된 스위스 취리히 도시 전경. [사진제공 = 국토해양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전국 곳곳에 조성되는 혁신도시를 특색 있게 꾸미기 위한 건축물 색채계획이 확정됐다. 각 혁신도시에 지어지는 건축물의 지방과 외벽은 이 계획에 따라 색채를 선정해 짓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20일 강원을 끝으로 9개 혁신도시 건축물 색채선정을 마무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국 혁신도시는 대구·경북·경남·울산·충북·전북·광주 전남·강원·제주·부산 등 10개다. 이중 부산은 도심내 4개 지구로 분산돼 자치조례규정에 따르도록 했다.

각 혁신도시 색채선정은 지난 6월부터 혁신도시 색채선정 자문위원회를 열어 ‘혁신도시 건축물 색채선정 지침’에 따라 지역특성과 주변 조화를 고려해 정해졌다.

지침에 따르면 색채 적용대상은 혁신도시 내 건축물 지붕·외벽이다. 색채선정 기준은 혁신도시별 특성과 색채계획 방향에 따라 총 30~40개의 주조·보조·지붕·강조색을 제시해 범주내 색채를 자율적으로 선정·적용토록 했다. 용지별로 구분해 적용하지 않고 혁신도시 전체를 하나의 범위로 보고 색채를 적용하게 된다.

색채는 중앙·지역 전문가로 구성된 색채선정 자문위원회에서 선정하며, 건축 인·허가 및 사용검사 등 단계별로 점검하게 된다.

혁신도시별로 실시한 자문위원회 결과에 따르면 일부 도시는 건축물의 조화로운 배색과 지역특성을 강조하는 밝은 계열의 무채색을 추가하거나 지붕·강조색 일부를 보완했다.

광주 전남은 은은하면서도 따뜻한 노란색, 대구는 짙은 보라색, 제주는 해안지역색인 흰색과 검은색을 기본색채로 갖게 됐다.

국토부는 각 혁신도시가 개성 있는 색깔을 갖게 됨으로써 도시전체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관광산업 촉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새로 조성되는 혁신도시가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돼 국가 품격을 높이고 국민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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