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검색은 구글이 핵심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분야다. 2년 전 ITA 소프트웨어를 인수해 티켓 정보과 가격 검색 분야를 한층 강화시켰다. 구글의 ITA 인수 소식 온라인 여행업계를 긴장케 했다. 구글이 온라인 항공권 검색시장마저 장악할 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어 구글은 여행정보 책자 ‘프로머스(Frommer’s)’, 레스토랑 평가 서비스 제공 업체인 ‘자갓(zagat)’까지 인수하며 여행분야에 공을 들였다.
하지만 바이두의 스카이스캐너 협력 계약에서 알 수 있듯이 다른 검색업체들도 여행정보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어 구글의 독주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바이두는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여행사이트인 취나얼(Qunar)의 지분을 대량 인수한데 이어 이번에 스카이스캐너까지 협력 파트너로 삼았다.
스카이스캐너는 900여개 항공사의 7억500만개 노선의 티켓 가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구글, 카약 소프트웨어와 함께 세계 항공티켓 검색서비스 가운데 하나다.
한편 스카이스캐너는 러시아의 최대 검색 엔진 얀덱스(Yandex)와 협력을 추진했으나 아직까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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