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 조치원역' BRT 도로 추진

아주경제 윤 소 기자 = 세종시가 내달 초 개통 예정인 ‘오송역 연결도로’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전용도로인 ‘조치원역 연결도로’ 건설을 새로운 역점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일반철도 이용객들의 편의 및 조치원 원도심과 세종 신도시 간 균형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정부, 세종청사와 조치원역을 잇는 BRT도로 건설을 내세우고 있다.

22일 세종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등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와 연기 번암삼거리를 잇는 기존 4차선 도로(4.5㎞)를 오는 2017년까지 6차선 일반 도로로 확장하는 계획을 세우고 설계에 들어갔다.

그러나 시는 이 도로를 BRT도로로 전환하고 조치원역까지 1.5㎞ 추가 연장해야 한다는 의지를 행복청에 피력한 상태다.

다만 행복청 광역교통개선대책에 ‘조치원역 연결도로’ 건설계획이 포함돼야 건설이 가능하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여기에 정부세종청사와 번암삼거리 도로 확장공사 총 사업비 580여억 원 외에 추가로 수백억 원의 예산이 반영돼야 한다는 점도 부담이다.

이와 관련 세종시 관계자는 “조치원역은 세종의 중심 철도역이다. 일반철도 이용객들을 위해 BRT 전용도로가 건설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이라고 말했다.

이에 행복청 관계자는 “정부세종청사와 번암삼거리를 잇는 도로 확장공사가 이미 설계에 들어간 만큼, 현재 답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yso6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