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문화산업 급팽창…상하이 문화산업 규모 115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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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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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 상하이(上海)가 선진도시로 변모하면서 문화산업분야에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메이르징지신원(每日經濟新聞)은 2011년 상하이 문화창의산업 총 규모가 6429억1800만위안(한화 약 115조원)으로 1923억7500만위안(약 35조원)의 부가가치를 창출, 상하이시 GDP의 10.02%를 차지하며 상하이 경제에 대한 공헌도도 15.5%나 된다고 최근 보도했다.

현재 상하이 문화창의산업은 인터넷 게임에서 전시·컨벤션, 디지털 출판 등의 분야에 이르기까지 영향력 있고 참신한 경영모델과 신기술을 갖춘 업체들이 연이어 등장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하이시 통계국 주장하이(朱章海) 부국장은 "작년 상하이 문화창의산업이 같은기간 시 전체 GDP성장률 보다도 높았다"며 "급속히 발전하는 문화창의산업이 상하이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2011년 상하이 문화창의산업에 종사하는 인원수가 118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작년 전통적인 문화산업과 산업설계 분야가 빠르게 발전했고 상하이 엑스포 관련 업종은 다소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덧붙였다.

상하이시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작년 산업설계 분야 부가가치가 189억4500만위안(약 3조3800억원)으로 37.6%의 성장률을 기록, 10대 문화창의산업 중 가장 빠른 성장속도를 보였으며 언론매체, 예술 등 전통 문화산업도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작년 상하이 인터넷 게임산업도 총 생산액 149억위안(약 2조6600억원)을 달성, 전년 동기대비 24%나 성장해 중국 전체 인터넷 게임산업 시장점유율 30%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신문출판, TV방송, 문화예술, 디지털 오락 등 상하이 문화산업의 해외진출도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상하이 문화창의산업추진 판공실 쭝밍(宗明) 부주임은 "지난해 문화산업 수출입 총액은 166억2000만달러로 전년 보다 10.9%증가했다"며 "광고와 컨벤션 서비스, 문화 엔터테인먼트, 출판물과 판권 서비스 수출입이 주요 수익원"이라며 "문화산업 분야에서 미국, 일본, 홍콩, 대만과 활발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그는 "상하이 마시청(馬戲城)에서 공연되는 서커스 스쿵즈뤼(时空之旅·ERA intersection of time)의 총 공연수익 중 70%를 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 벌어들이고 있다"며 상하이 문화창의산업의 대표적인 해외진출 사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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