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쇼크’ 외국인이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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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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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1910대로 장마감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코스피가 대장주 삼성전자의 폭락에도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선방했다.

27일 코스피는 지난주 종가보다 1.94포인트(0.10%) 하락한 1917.87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909.02로 출발해 한때 1925.15까지 올랐으나, 1920선에 안착하는 데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특허소송 배심원 평결에서 사실상 완패한 여파로 무려 7.45%나 하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다.

삼성전자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 10월 24일 13.76% 하락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삼성증권 임수균 연구원은 “삼성전자 한 종목이 코스피를 무려 20포인트 가량이나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되지만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의 하락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원은 “이달 31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다음달 6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당분간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서 35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상향 조정한 것도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이 됐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42억원, 194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강한 매수세를 보여 전체적으로 8008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지수는 삼성전자가 포함된 전기전자(-5.60%)를 빼면 모두 상승했다. 의료정밀(3.21%), 비금속광물(2.30%), 음식료(2.21%)의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LG(4.64%), 현대모비스(4.51%), LG디스플레이(4.26%), 우리금융(4.09%), KB금융(3.67%)이 큰 폭으로 올랐다.

그러나 삼성전기(-6.40%), 삼성테크윈(-2.07%), 삼성SDI(-1.74%), 삼성물산(-1.21%), 제일모직(-0.31%) 등 삼성그룹주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에 부품을 납품하는 비에이치(-13.09%), 파트론(-11.91%), 멜파스(-9.18%), 일진디스플레이(-7.74%), 대덕GDS(-5.15%) 등도 줄줄이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68포인트(0.74%) 하락한 493.83을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 주요 주가지수도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4.63포인트(0.16%) 오른 9085.39에 장을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12%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각각 1.35%, 1.74%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달러화 환율은 1.3원 오른 1135.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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