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픈 방식은 기존에 발행된 채권과 동일한 만기, 표면금리 조건에 새로운 가격을 적용해 채권을 추가로 발행하고 기존 발행분에 통합하는 것을 의미한다.
공사에 따르면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수익률은 1.94%(미국 국채 5년 수익률+123bp)로서 2%를 하향 돌파하며, 한국기관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리오픈 가산금리는 지난 8월초에 발행한 기발행채권(가산금리 180bp) 대비, 무려 57bp가 낮아진 것으로 기존 발행분과 합쳐 총 발행액은 8억달러다.
공사의 최봉식 부사장은 "이번 발행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 직후 시점으로, 최적 타이밍을 포착한 점도 주효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우리나라 및 공사의 신용등급이 상승한 이후 첫 발행으로서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승의 효과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당초 공사는 2억5000만달러 규모의 발행을 계획했으나 아시아(50%), 미국(36%), 유럽(14%) 등에서 총 14억달러 상당의 주문이 몰려 3억달러로 증액해 발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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