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멸치 난자치어(어란과 새끼물고기) 조사결과, 전년 대비 약 95% 수준으로 큰 차이가 없다고 28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조사지점에서 멸치 난이 고루 분포했으며, 욕지도와 사량도 부근에서 비교적 높은 밀도를 나타냈다.
자어(새끼물고기) 밀도는 전년 대비 1180% 수준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특히 5월 자어 평균 밀도가 195.2개체/m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상승된 수온으로 부화와 자어 생산을 위한 적절한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의 관계자는 “가을철 멸치 어황은 올여름 적조발생과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의 영향이 변수로 작용한다"며 "하지만 난자치어 조사결과를 고려하면 어획량은 평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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