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토론이 진행되는 90분동안 롬니 후보와 오바마 대통령이 무대 가운데 나란히 자리를 갖고 세금·의료보험·정부정책 등에 관한 이슈에서 각기 다른 이견을 내세우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롬니 후보가 이번 토론회를 위해 준비를 많이 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다. 롬니 후보는 이날 미국의 저성장과 8.1%에 육박하는 고 실업률을 거론하며 오바마 대통령을 궁지로 몰았다.
반면 오바마 대통령은 롬니후보의 최대 약점으로 알려진 그의 광고영상과 사업가로써 문제가 된 세금부문을 놓치는 등 준비가 부족한 모습이었다는 평가가 많았다.
CNN은 토론회가 끝난후 바로 실시한 자체조사를 통해 이번 TV토론회는 67대 25로 롬니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CNN은 이어 대선이 5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날 롬니 후보의 맹활약으로 그의 캠페인과 공화당이 다시 한번 일어설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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