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시도별 고압선 주변 학교 현황’에 따르면 현재 전국의 초ㆍ중ㆍ고교와 대학교 84개교에 15만4천볼트 이상의 초고압 송전선로가 학교를 가로지르거나 5~50m 거리에 있다.
초고압선로 인근 학교는 초등학교 34개교, 중학교 10개교(특수학교 1개교 포함), 고등학교 27개교, 대학교 13개교 등이다.
역별로는 경기도가 26개교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13개교), 강원(8개교) 순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전자파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교육과학기술부는 초고압 송전선로가 학교로부터 일정거리 이상 벗어나도록 규제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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