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민수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농가 전체 부채는 30조3000억원, 농가 1호당 부채는 26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농가 재산이 경매에 넘어간 것은 지난해 3756건(8768억원) 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 총2427건에(677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갚지 못해 압류당하는 경우는 2008년 549건(181억원)에서 지난해 777건(366억원), 올해는 8월 현재까지 309건(127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박 의원은 “빚을 갚지 못해 경매나 압류를 당할 정도로 농가부채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이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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