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울산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회야강에 배출한 침출수에서 발암물질 중 하나인 페놀이 나왔다.
울산시 울주군은 지난달 19일 회야강에 흘러나온 이 업체의 침출물을 채취해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페놀이 1.991mg/ℓ 나왔으며 많은 곳은 9.961mg/ℓ까지 검출됐다고 5일 전했다.
이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존에 관한 법률상 페놀 기준치 3mg/ℓ의 3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다.
울주군은 수질 및 수생태계 보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문제의 폐기물 재활용업체 법인과 대표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울주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이 업체는 울산에서만 울산시와 울주군에 이미 2차례 수질 관련법으로 적발된 사례가 있다.
울주군은 침출수로 인해 업체 인근 지역의 지하수나 강물 오염 우려를 예방하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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